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수비수 반열에 오른 김민재 선수. 급기야 챔스 빅매치에서 팀에 결승골까지 선사했습니다. 뮌헨은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작년 김민재 선수와 뮌헨을 지켜봤던 팬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투헬 감독 아래서 김민재 선수가 굉장히 고생을 했습니다. 언론과 팬들의 맹비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감독이라도 비호를 해야 하는데 투헬은 언론과 같이 김민재 선수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이렇게 부활한 김민재 선수를 보니 제가 다 통쾌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하이라이트 장면부터 보시죠. 급하신 분들은 50초 정도부터 보시면 되겠습니다.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김민재, UCL 데뷔골로 '괴물' 부활 신호탄... PSG전 완벽한 활약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7일(한국시각)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빛난 득점력
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는 탁월한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 골키퍼의 펀칭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상단에 강하게 꽂아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시절 유럽 진출 이후 첫 UCL 공격포인트이자 데뷔골이었습니다. 김민재 선수가 다소 부진할 때도 노이어 등 동료 선수들은 김민재 선수를 감싸는 모습과 인터뷰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독일 언론은 꼴보기 싫지만, 독일 선수들은 자기 일처럼 축하해 주는 모습에 보기 좋았습니다.
완벽한 수비 활약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 패스 성공률 93%(55/59회)
- 볼 리커버리 10회
- 태클 2회
- 걷어내기(클리어링) 7회
- 가로채기 2회
- 총 이동거리 11.1km
- 최고 속력 33.6km/h
세계적 인정을 받는 실력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최근 발표한 세계 센터백 랭킹에서 김민재를 1위(91.1점)로 선정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89.7점),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89.5점), 페어질 판데이크(89.4점) 등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제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뮌헨의 '철벽 수비' 완성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 보훔전(5-0 승)
- 마인츠전(4-0 승)
- 우니온 베를린전(3-0 승)
- 벤피카전(1-0 승)
- 장크트파울리전(1-0 승)
- 아우크스부르크전(3-0 승)
- PSG전(1-0 승)
13년 만의 코리안 더비
이날 경기는 김민재와 PSG 이강인의 맞대결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국 선수끼리 UCL 무대에서 맞붙은 것은 2011-12시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호(FC바젤) 이후 13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20분 교체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감독과 동료들의 찬사
뱅상 콩파니 감독은 "우리 수비진이 최근 몇 주 동안 매우 안정적이었다. 공격수들이 훈련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다는 것은 수비수들이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경기 평가와 반응
여러 축구 전문 매체들의 평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소파스코어 : 팀 내 최고점인 8.2점 기록
- 풋몹 : 8.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 후스코어드닷컴 : 8.25점으로 유일한 8점대 활약
- 독일 매체 'tz' : 최고 평점 1점 부여
앞으로의 전망
이번 승리로 뮌헨은 UCL 리그 페이즈 11위(승점 9)로 올라섰으며, 김민재는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초반 비판적인 시선을 극복하고 보여준 이번 활약은 앞으로 그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