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우리 한국영화가 오랜만에 천만 관객 이상 영화를 3개나 만들어내며 코로나 이후 부활의 시발점이 된 한 해 였습니다. 각종 이슈로 더욱 관심을 받은 이번 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은 김고은 씨가 수상했습니다. 사실, 감독상을 장재현 감독님이 받을 때 김고은 배우를 향해 "우리나라 배우여서 너무 감사하다."라는 표현까지 써서 깜짝 놀랐는데요. 얼마나 배우가 감독이 원하는 그 이상의 연기를 했으면 저런 표현을 할까 생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실까요?
김고은, '파묘'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장재현 감독 "한국 배우라 기쁘다"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 김고은이 영화 '파묘'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같은 영화로 감독상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은 김고은을 향해 "당신이 한국 배우라서 너무 기쁘다"라는 극찬을 보냈습니다.
김고은 씨의 파묘에서 명장면 한 번 볼까요?
시상식 현장의 감동적인 순간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배우 정유미와 변우석이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섰습니다. 후보에는 고아성(한국이 싫어서),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전도연(리볼버), 탕웨이(원더랜드)가 올랐습니다.
수상 직후 김고은은 울컥한 감정을 누르며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화림이라는 역할을 믿고 맡겨주신 장재현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연기를 할 생각에 신이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
김고은은 수상 소감에서 함께 작업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던 최민식, 유해진 선배님과 군대에 있는 도현 군, 촬영장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행복한 기억이 오래갈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 산속에서 고생하신 스태프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연기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 고백
특히 김고은은 배우로서의 진정성 있는 마음도 전했습니다. "저는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물론 연기할 때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지만, 행복감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장재현 감독의 특별한 찬사
앞서 감독상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은 김고은 씨에 대해 "존경하는 김고은, 당신이 한국 배우라서 너무 기쁘다"라는 특별한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는 배우의 연기력과 프로페셔널리즘을 인정하는 극찬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은교'부터 '파묘'까지, 성장하는 배우의 여정
이날 김고은 씨는 자신의 데뷔작인 '은교' 시절을 회상하며 감회를 표현했습니다.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저라는 배우를 소개해 주신 정지우 감독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애정과 염려의 시선으로 제가 가는 길을 바라봐 주셔서 성장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24년 한국영화의 성과
이번 시상식은 한국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2024년에는 '파묘'를 포함해 세 편의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영화의 본격적인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주요 수상 내역
제45회 청룡영화상의 주요 수상작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우수작품상: '서울의 봄'
- 감독상: 장재현 ('파묘')
- 남우주연상: 황정민 ('서울의 봄')
- 여우주연상: 김고은 ('파묘')
- 남우조연상: 정해인 ('베테랑 2')
- 여우조연상: 이상희 ('로기완')
향후 기대와 전망
이번 4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을 통해 김고은 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특히 '파묘'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는 장르영화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배우임을 증명했으며, 이는 향후 그녀의 필모그래피가 더욱 다채로워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김고은 씨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약속처럼, 관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연기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