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9년 5개월 만입니다. 마이크 타이슨이 정식 복싱 경기를 치뤘습니다. 경기 전부터 제이크 폴과 신경전, 20년 가까이 되는 세월이 지난 링 복귀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경기입니다. 경기 결과와 하이라이트 함께 보시겠습니다.
마이크 타이슨, 19년 5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제이크 폴에게 판정패
경기 개요
58세의 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이 31살 어린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7)과의 대결에서 0-3 판정패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는 1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특별 규정과 대전료
- 타이슨의 나이를 고려한 특별 규정
- 기존 12라운드 → 8라운드로 축소
- 라운드당 3분 → 2분으로 단축
이와 관련해 복싱 팬들은 타이슨에게 너무 유리하다는 의견들도 있었으나 타이슨의 나이에 링에 오른다는 것 자체, 그리고 31살 어린 현역 복서와 승패를 겨룬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KO 당하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 대전료
- 제이크 폴: 4,000만 달러(약 560억원)
- 마이크 타이슨: 2,000만 달러(약 280억원)
라운드별 경기 진행
1-2라운드
- 타이슨의 날카로운 잽과 민첩한 움직임 돋보임
- 폴은 스텝을 활용한 거리 조절로 대응
3라운드 이후
- 타이슨의 체력 저하 뚜렷이 나타남
- 폴의 연타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분위기 전환
- 타이슨의 움직임 현저히 감소
기술 통계
펀치 적중률 비교
- 제이크 폴 : 278개 시도 중 78개 적중
- 마이크 타이슨 : 97개 시도 중 18개 적중
펀치 수의 차이에서도 두 선수의 현재 기량의 차이가 현격하게 드러납니다.
선수들의 반응
마이크 타이슨
"나는 세상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제이크 폴
"타이슨은 항상 내 편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경기한 것은 영광이며, 그를 사랑합니다."
관중 반응과 경기 평가
AP 통신 보도
"경기 전 타이슨에게 유리한 규정으로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과대광고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만 남았습니다. 폴이 타이슨에게 경의를 표한 장면에서는 더 화끈한 장면을 원했던 팬들의 야유가 터졌습니다."
경기의 의미
- 타이슨의 프로 복싱 전적: 50승(44KO) 7패 2무효로 변경
- 제이크 폴의 전적: 12전 11승(7KO) 1패로 갱신
- 넷플릭스 독점 중계로 전 세계적 관심 집중
특별한 순간들
- 경기 종료 직전 폴의 타이슨에 대한 존경 표시
- 타이슨의 패배 후 담담한 수용
- 양 선수의 상호 존중이 담긴 경기 후 인터뷰
마치며
이번 경기는 세대를 뛰어넘는 특별한 대결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화려한 홍보와 높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양 선수의 상호 존중과 스포츠맨십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이런 넷플릭스의 기획과 은퇴한 레전드 선수와 현역 선수 간의 매치를 성사시키는 실행력에도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런 매치로 인하여 큰 수익을 거뒀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이와 유사한 기획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