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할 큰 금액입니다. 6200억.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추진할 경우 발생할 위약금입니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는 현재 약 5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습니다. 이들이 이런 천문학적인 금액을 기꺼이 감수하고 전속계약을 끝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뉴진스 위약금 6200억 파장 : K팝 역사상 최대 규모
천문학적 위약금 산정 내역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전 부대표들이 계산한 뉴진스의 계약해지 위약금이 최대 6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멤버 1인당 월평균 매출액을 20억원으로 산정하고, 잔여 계약기간 62개월을 적용할 경우 산출되는 금액입니다. 개인당 1240억원, 5인 전원 기준으로 6200억원의 위약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위약금 산정 과정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르면, 계약 해지 당시를 기준으로 직전 2년간의 월평균 매출에 계약 잔여기간 개월 수를 곱한 금액을 위약금으로 책정하게 됩니다. 이는 소속사가 향후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을 고려한 것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어도어의 작년 매출은 11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뉴진스의 내용증명 발송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하이브 내부문건에 대한 진상규명, 하니에 대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습니다. 2주 내에 요구사항이 시정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갈등의 주요 원인
멤버들이 특히 문제 삼은 것은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에서 발견된 '뉴(뉴진스) 빼고 새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와 하니 멤버에 대한 매니저의 부적절한 발언입니다. 또한 무단 유출된 과거 사진 삭제 등 총 6가지 위반사항의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의 사임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사임하며, 하이브와의 주주간 계약도 해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뉴진스가 요구한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입니다.
향후 전망
법조계에서는 뉴진스가 위약금을 감수하고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어도어 측의 귀책사유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어도어가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만한 근거가 미약한 상황입니다.
업계 영향과 파장
이번 사태는 K팝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위약금 분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뉴진스의 성공적인 행보와 높은 수익성을 고려할 때, 계약해지에 따른 위약금 규모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적 절차와 전망
만약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추진한다면, 먼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경우, 본격적인 계약해지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귀책사유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멤버들은 막대한 위약금을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사태는 K팝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의 계약 관계, 위약금 산정 방식, 권리 보호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급성장하는 K팝 시장에서 아티스트의 가치 산정과 계약 조건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